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기요금 얼마나 아낄 수 있나 본문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 대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정작 제품별로 1등급을 사면 다른 등급에 비해 얼마나 전기요금을 아낀다는 건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절약되는 전기요금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지 제도의 정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는 제품별로 에너지소비효율 및 에너지사용량을 기준으로 1~5등급의 다섯단계로 나누어 표시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간혹 에너지 등급 또는 에너지 효율 등급으로 줄여서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정식명칭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효율 최저기준인 5등급을 밑도는 제품은 아예 팔 수 없도록 법적으로 규제되어 있습니다.
2. 전기요금을 얼마나 아낄 수 있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전기요금이 적게 나갑니다. 1등급은 5등급에 비해서 30~40% 정도 전기세가 덜 나간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과연 내가 선택한 등급에 따라 정확히 얼마의 전기요금이 절약될지 계산해보려면 제품별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월간 소비전력량과 전기요금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걸 자세히 알아보고 계산할 시간이 없죠. 그래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는 보통의 소비자가 평균적으로 그 가전제품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소비하는 월간 소비전력량과 평균 전기요금 160원을 곱해서 산정한 연간 에너지비용 즉, 연간 전기요금을 하단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냉장고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한번 보시죠.
위 라벨을 보시면, 월간소비전력량이 38.9 kWh/월 이고 여기에 평균 전기요금 kWh당 160원을 곱하면 38.9 x 160 =
74,688원이 나오죠. 이걸 반올림해서 표시한 것이 라벨 하단에 있는 75,000 원/년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1년동안 냉장고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이 입니다.
그러면 1등급과 5등급은 30~40%의 효율 차이가 나는데, 만약 40% 차이가 난다고 가정하면 한 등급당 약 8%의 효율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75,000원 x 8% = 6,000원 이므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한 등급 낮은 냉장고는 1년간 평균적으로 6,000원을 더 쓴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제 대략 얼마정도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지 감이 오시나요? 하지만 위에 계산한 것은 가전 제품별로 다를 수 있는데요. 제품별 라벨은 에너지관리공단 사이트에 방문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사이트)
이상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따라 얼마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전제품 구입하시기 전에 꼭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좋은 제품을 구입하셔서 전기요금도 아끼고 지구 환경도 지키는 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