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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1985 그리고 한국 현대사

3rd Br. 2017. 8. 22. 03:18

남영동1985는 고 김근태 의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만든 한국 어두운 현대사를 다룬 영화죠. 부러진 화살을 만들었던 정지영 감독의 작품으로 대공분실의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고문당한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김근태 의원은 1985년 9월에 민청련 사건으로 잡혀갔었는데 당시 남영동에 있는 대공분실에서 심한 고문을 받았었죠. 당시 남영동 치안본부에 끌려간 사람들의 증언을 보면 정말 엄혹했던 한국 현대사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흥행에는 실패한 것 같은데요. 당시 동시 개봉했던 26년에 밀린 탓도 있었고, 너무 적날한 고문장면이 대중의 반감을 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튼 어두웠던 한국 현대사를 고발했던 이 작품을 토대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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